sperm bank
sperm bank
‘정자은행’입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semen bank' 또는 'cryobank'가 있습니다.
과거에 외국영화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용어인 ‘정자은행’이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대화의 주제로 많이 오르내리는 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 중에서도 벌써 2명이 시험관 아기를 시도하여
건강한 베이비를 낳았고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저출산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 심각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일단 아이를 낳고 싶어 하는 부부에게 불임이나 난임은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정자은행에 정자를 보존하는 것은 정액을 동결하여 보존한다는 의미입니다.
그 과정은 대락 다음과 같습니다.
-정액을 채취합니다.
-동결보존액(동결보호제)과 혼합합니다.
-세포 동결기에서 동결합니다.
-영하196도의 액체 질소 탱크에 보관합니다.
이렇게 동결된 정자는 필요할 때 필요한 양만 녹여서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 등에 이용됩니다.
(동결보존액은 정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196도라는 극저온은 정자를 동면시켜서
정자의 운동이나 대사를 억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1년 이상 보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자와 관련된 표현을 보겠습니다.
donate sperm
정자를 제공하다
a sperm donor
정액 기증자
a sperm count
정자수.
a low sperm count
적은 정자수
a high sperm count
많은 정자수.
a normal sperm count
보통의 정자수
when sperm is developed
정액이 생성될 때.
정자은행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목적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 정자 생성 기능에 장애를 가질 위험이 있는 경우에 대비
- 만혼 또는 직업상 난임의 위험 가능성 때문에 정자 생성 기능 저하에 대비
- 배우자의 잦은 출장이나 장기간 해외 거주로 시술 당일 정액 채취가 불가능한 경우에 대비
- 배우자의 무정자증이라는 원인 때문에 비 배우자간의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을 원할 경우
등 다양합니다.
정자은행은 2가지로 분류가 될 수 있습니다.
‘자가정자은행’과 ‘공여정자은행’입니다.
자가 정자은행은 배우자와의 임신을 목적으로 정자를 보관합니다.
공여 정자은행은 불임이나 난임 환자들에게 공여하기 위해서 정자를 보관합니다.
세계 최대의 정자은행은
덴마크의 크리오스(CRYOS)라고 합니다.
정자 제공 시 대략 40달러 정도를 벌 수 있기 때문에
남자 대학생들이 매일 수십 명씩 온다고 합니다.
이 정자은행을 찾는 사람들은
특히 ‘덴마크제’ 정자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아이가 덴마크 남자의
푸른 눈, 금발 그리고 큰 키를 물려받기 원해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덴마크 정액 기증자가 많은 이유로는
성(性) 개방적인 덴마크라는 나라의 특성상
정자 제공에 대한 사회적 제약이 적고
정자 제공자에 대한 익명성이 잘 보장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정자은행 sperm bank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