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망 (delirium)
섬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대개 큰 수술 후에 나타나는데 일시적으로 정신이 혼미해지고 정서가 불안정해지면서
착각이나 환각이 발생하는 의식과 인지적 장애가 생기는 상태라고 합니다.
중환자실(intensive care unit)
아버지는 수술 후 바로
중환자실 (intensive care unit)로 가셨습니다.
일명 ICU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은 드라마 속에서나 보던 장면인데
기분이 착잡합니다..
My father is in the intensive care unit.
아버지는 중환자실에 있습니다.
He spent the two nights in intensive care after the operation.
그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이틀 밤을 보냈습니다.
His family members went to visit his father in intensive care.
그의 가족들이 중환자실에 있는 어머니를 면회하러 갔다.
다음날 의사 선생님과 면담을 하는데
간밤에 섬망이 있었다고 하십니다.
섬망??
병원에 오니 왜 이렇게 생소한 단어들이 많을까요
의사 선생님은 하루 이틀이면 사라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가족들이 옆에 있으면서
익숙한 얼굴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중환자실에 들어갔더니
아버지는 손발이 묶여 있었습니다.
코에 꽂힌 호스 관을 뽑고,
옆구리에 있는 4개의 피 주머니를 다 뽑으려고 해서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고 합니다.
제가 들어가니
아버지는 묶은 것을 풀어달라고 하는데
여전히 흥분상태이고 화가 많이 난 상태여서
간호사가 푸는 것은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일반병실로 옮길 때 풀어준다고 합니다.
섬망은 치매랑 비슷하다고 하는데
굉장히 낯선 모습이었습니다.
평소 화난 모습과도 다르고
전혀 다른 사람 같았습니다.
섬망의 상태가 되면 갑자기 정신이 흐려지고 혼미해지면서
의식의 변화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섬망은 수술, 고열(高熱), 중독, 감염 등의 이유로 발생할 수도 있고,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자가 갑자기 사용을 중단하여 금단증상의 결과로
섬망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섬망의 증세와 치매의 증상은 상당히 비슷하지만,
인지 변화를 동반한 의식의 장애가 섬망의 독특한 특징이고,
섬망은 단기간에 발생하고 하루 중에도 바뀌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일반병동 (a general ward)
일반병동으로 오니 안정이 많이 된듯합니다.
옆에서 계속해서 말을 시켜보니
본인 스스로도 헷갈려하는 것 같습니다
인지장애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있었던 일을 물어보니
방문 온 사람들은 기억하는데
섬망이 일어났을 때는 기억을 못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대신에 그 시기에
환각 같은 것을 보신 듯합니다..
본인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여기시는 것 같았습니다.
묶여있는 동안 얼마나 발버둥을 쳤는지
팔목에 멍이 크게 들어있었습니다.
He has a bruise on his arm.
팔에 멍이 들었다.
마음이 아픕니다.
신체의 멍은 bruise
눈 주변의 멍은 black eye
라고 표현하면 됩니다.
섬망을 뜻하는 단어
delirium의 복수형은 deliriums 또는 deliria입니다.
섬망의 복수형을 사용할 일은 없어 보입니다만
라틴어 단어 복수형 규칙을 알면 쉽게 추측이 가능합니다.
자료를 뜻하는 data는
라틴어 datum의 복수형입니다.
주로 복수형인 data를 많이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