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의 유형(Types of stomach cancer)

 

위암은 stomach cancer 또는 gastric cancer라고 합니다.

 

 

국제 통용 분류법에 의하면 위암은 장형, 미만형, 혼합형으로 나뉩니다.

 

 

장형은 암이 주로 덩어리를 만들고 몰려서 자라는 특징이고

 

암이 위 점막 표면에 튀어나와 자라는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로 쉽게 발견됩니다.

 

위 점막 아래와 근육층을 뚫고 바깥으로 나가는 속도가 상당히 느리다고 합니다.

 

국내 50대 이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유형이며

 

조기 발견해서 치료하면 병의 경과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장형 위암은 남성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미만형의 미만(彌滿)이라는 단어는

 

‘(어떤 현상(現象)이 어느 곳에)널리 가득 찬 상태(狀態)에 있음’을 뜻합니다.

 

암이 덩어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위 점막 아래에서 퍼져 나간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작은 암세포들이 수없이 깔려있어 바깥으로 쉽게 뚫고 나가고

 

진단될 때 이미 3,4기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20대 30대 젊은 사람들 위암의 60%60% 정도가 이런 미만형 위암이라고 합니다.

 

미만형 위암은 점막으로 덮여있어 내시경 검사에서 놓치는 경우가 많고

 

암이 점막으로 덮여있어서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 경미해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암이 공격적이고 전이가 빠르고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아서 사망위험 높고

 

특히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배우 고 장진영 씨나 유채영 씨가 미만형 위암이었다고 합니다..

 

 

 

위암은 처음 제안한 사람의 이름을 타서

 

보어만 타입(Borrmann type) 4가지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1형은 장형

 

2형은 혼합형에 가까움

 

3,4형은 미만형

 

 

 

위암은 진행단계에 따라서

 

국한, 국소, 원격전이로 나뉩니다.

 

 

국한(1,2기)은 암이 원래 장기 안에 국한

 

국소(3기)는 암이 림프절 등 주변 조직으로 퍼짐

 

원격 전이(4기)는 암이 멀리 떨어진 장기까지 퍼짐

 

 

 

위암의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균 감염,

 

맵고 짠 음식 선호하는 식습관,

 

가공육 섭취를 통한 발암 물질(아질산염) 노출,

 

흡연

 

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장형 위암의 경우

 

여러 위험 요인에 노출돼 암이 되기까지

 

10~20년에 걸쳐서 여러 단계를 거친다고 합니다.

 

만성위염- 위축성 위염-장상피화생-이형서증-위암선종(용종)

 

 

미만형 위암은

 

이런 다단계 발암과정과 무관하게

 

급격히 발생해 빠르면 6개월 사이에 암 진단을 받기도 합니다.

 

 

 

소화불량, 속쓰림, 복통증 증상이 계속 나타나고

 

직계 가족 가운데 위암 환자가 있다면

 

2년 마다 한번씩

 

경험 많은 내시경 전문의에게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은 폐암과 간암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하는 비교적 흔한 암이라고 합니다.

 

위암은 보통 30세 이전에는 거의 발병하지 않다가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발병률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주로 40대부터 시작되어 70대쯤 절정을 이룹니다.

 

 

40대 전후에 발병하는 위암을

 

‘조기발병위암(early-onset gastric caner)'라고 합니다.

 

 

조기발병위암은 환경적 요인보다 유전적인 요인이 더 높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지고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병합니다.

 

 

조기발병위암은

 

진단이 늦은 반면 진행은 빠르고,

 

특히 전이(轉移)가 잘되는 ‘미만형(diffuse type)' 암이어서

 

치료에 어려움을 겪습니다.